발렌타인데이, 치아건강에 좋은 초콜렛 |
많은 연인들을 설레게 하는 ‘발렌타인 데이’가 어느새 눈 앞으로 다가왔다. 그러나 꼭 초콜렛을 주고 받아야 발렌타인 데이가 낭만적일까? 적어도 치아에는 좋지 않은 것만은 분명하다. 이유를 플랜트치과 손외수 대표원장님의 조언을 통해 알아본다. 초콜릿의 당분은 피로회복을 돕고 뇌의 움직임을 활성화 시키며 만복감과 공복감을 조절해 준다. 그리고 초콜릿에 든 여러 성분들은 집중력을 높이고 중추신경을 자극해 우울한 기분을 해소하거나 스트레스를 낮추는데 유용하다. 하지만 초콜릿처럼 당분이 많은 음식들은 충치를 유발할 수 있다. 당분이 많은 음식물을 먹으면 입안의 산도가 올라가서 치아의 단단한 조직을 구성하고 있는 애나멜 성분을 녹이기 때문이다. 단 음식을 먹으면 칫솔질 후에도 구강 내에 당분이 남아있게 되는데 그것을 몇 분간의 칫솔질로 다 제거하기란 쉽지 않다. 이처럼 당분이 많은 음식물을 먹을 때는 양과는 상관없이 소량을 먹었더라도 빠른 시간 내에 양치질을 꼼꼼히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양치질을 할 수 없다면 따뜻한 물로 입안을 헹구고 녹차 등을 마시는 것도 잠시 입안의 당분을 희석시켜 충치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치아에 가장 좋지 않은 음식으로 콜라가 꼽히는데, 사실 콜라는 치아에 달라붙는 성질은 없어 사과와 비슷한 정도이거나 덜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반면 무조건 단 음식이 아니라 초콜렛이나 젤리처럼 치아에 달라붙는 성질이 있는 끈적이는 음식은 치아에 많은 악영향을 끼친다. 플랜트치과 손외수 원장은 “치아에 안좋은 음식은 당도가 높고 치아에 잘 달라붙는 것들”이라며 “아이들이 좋아하는 젤리 등의 제품은 치아를 썩게 하는 주범”이라고 지적했다. <촬영·편집 김영태> |